셀트리온,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정예군 확보

경제·산업 입력 2020-04-13 14:50:36 수정 2020-04-13 14:50:3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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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이 최종 항체 후보군을 추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 이긴 완치자의 혈장에서 찾은 항체 중에서도 정예군 선별을 완료했단 의미인데요.

오는 7월이면 인체 임상 돌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38개의 최종 항체 후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치료제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일까지 완치자의 혈장에서 300여개의 항체를 선별해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는 이 항체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장 잘 무력화시키는 정예군을 선별한 겁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선정된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에 돌입합니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 임상시험에 쓸 항체의 대량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동물 인상을 병행 실시해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입니다.


항체 확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셀트리온이 목표로 하는 인체 임상 시기는 9월 말에서 7월 말, 또 7월 중순까지 앞당겨졌습니다.


셀트리온은 관계자는 “현재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가운데, 항체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함께 진단키트 개발도 차질없이 진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단키트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달 안에 시제품을 개발하고,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을 필두로 한국과 미국에서도 유관기관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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