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남원시민 연180만 원 기본수당" 공약 제시

전국 입력 2025-11-30 13:57:35 수정 2025-11-30 13:57:35 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2030년까지 전 시민 기본소득·생활임금 추진…농업·건설·관광 중기 전략도 발표
"초고령·저성장 위기 넘는다"…3대 산업 소득증대 로드맵 제시

김원종 전 청와대 행정선임관이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원형 기본소득·생활임금제 등 남원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원시민에게 연 180만 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하는 '남원형 기본소득'을 비롯한 생활임금제 도입, 산업별 소득증대 전략 등 남원시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김 전 행정선임관은 남원이 과거 농업 중심 도시로 번영했지만 산업화의 축에서 벗어나면서 지속적 인구 감소와 저소득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진단하며, 초고령사회와 기후위기 시대에 남원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원의 1인당 GRDP가 2400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전북도 평균과 약 700만 원 가량 격차가 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를 2030년까지 2750만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시민 소득을 200만 원 추가 상승시키는 전략을 추진한다. 핵심은 연 180만원 기본소득 도입과 생활임금 확대다. 

그는 "2030년까지 남원시민 전체에게 연 18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2027년에는 우선 100만 원을 지급하고 2028년 이후 국비·도비 확보와 재생에너지 수익 공유, 지역개발이익 활용 등으로 재원을 확충해 완성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생활임금제 또한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김 전 행정선임관은 현재 남원시의 공공부문 노동자 상당수가 전북도 생활임금 기준보다 낮은 수준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공무원 보수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닌 시 소속 노동자를 시작으로 출자·출연·위탁기관 및 각종 공공지원 일자리까지 단계적으로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지급액 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수준에 맞추고, 민간부문 확산을 위한 '생활임금 서약제'도 도입해 전체 시민의 근로소득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남원시민의 소득을 더욱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농업·건설·관광 등 3대 산업 분야 중기과제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농업안전망 구축, 스마트농업 전환, 고령농 은퇴제, 청년농 해외연수 확대 등을 강조했고, 건설 분야는 공공발주 확대와 지역업체 보호, 지역채용 가점제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관광 분야는 지리산 힐링관광, 구도심 공연·문화관광, 역사관광 등을 결합한 '남원형 관광도시 전략'을 통해 서비스 산업 종사자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기적 미래 전략도 발표됐다. 그는 남원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백년대계로 공공의대 유치, 범지리산 내륙권 특별법, 지역 탄소배출권 유상할당제, 미래복지모델 구축, 청년 중심 신산업 전략 등 5대 과제를 내놓으며 "남원의 체질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원 지역 사회의 갈등 현안 해결 의지도 드러냈다. 모노레일, 운봉허브밸리, 춘향영정 논란, 행정 투명성 확보, 사매산단 활성화, 김주열 열사 묘역 정비 등 오래된 갈등 사안들에 대해 "시민통합을 이끄는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행정선임관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세미나를 열어 산업별 과제와 장기 비전, 현안 해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