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기업 대출도 늘어…"연체율 상승 우려"
증권·금융
입력 2020-04-14 16:02:31
수정 2020-04-14 16:02:31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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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지난달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사상 최대치인 1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들의 대출이 늘어난만큼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은행 기업대출 증가액은 18조7,000억원으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4년 1월 10조9,000억원을 훨씬 웃돈다.
대기업의 은행 대출은 지난달 10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줄이 막히자 대출로 몰린 것이다. 실제 지난달 중 회사채 시장은 5,00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도 5조3,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의 대출 증가액이 크게 증가했다. 2조2,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급격히 줄고 외출을 꺼리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코로나19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연체율을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늘어난 대출 만큼 앞으로 연체율 상승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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