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HTS 오류 피해 규모 ‘50계좌·10억원’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키움증권의 HTS 오류에 따른 피해규모가 10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새벽 3시께 키움증권 HTS에서는 ‘미니 크루드 오일 5월물’ 마이너스 값을 인식하지 못해 매매가 강제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월물교체(롤오버)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투자금 손실은 물론 캐시콜을 당하게 된 상황에 처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키움증권은 HTS 오류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는 50계좌에서 약 1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당초 집계 과정에서는 피해규모가 20~3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다 정확한 집계 결과 피해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피해규모가 30억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초기 집계 결과”라며 “재차 확인한 결과 피해규모는 10억원 전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HTS 사고와 관련해 호가 0~-9달러 건에 대해 계약당 4,500달러를 보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1일부터 실무부서에서 투자자들과 접촉해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키움증권의 HTS 오류와 관련해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예상대로 피해 보상이 이뤄질 경우 이번 사고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면서도 “키움증권의 평판이 일부 훼손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지난 달에도 키움증권 HTS에서 일시적인 주식거래 장애가 나타났던 만큼, HTS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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