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미등록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의료 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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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29 10:06:50
수정 2020-04-29 10:06:50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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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로 미등록 외국인들을 꼽았다. 철저한 방역조치와 의료 접근성 확대를 함께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외국인 밀집지역 방역강화와 함께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보건소나 의료단체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약 38만명의 미등록 외국인들이 체류 중”이라며 “불안한 신분으로 의심 증상이 있어도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을 개연성이 높아 언제든지 지역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방역의 사각지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들을 불법 체류자로 내몰고 단속할 경우 (이들이) 깊숙하게 숨어 오히려 사각지대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며 “자칫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지는 않을지 걱정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출입국 관리보다는 방역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감염예방과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한 의료 접근성 확대가 중점이 돼야한다”며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보건소나 의료단체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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