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62억달러 흑자…“4월엔 적자 우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도 경상수지 흑자 폭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늘면서, 11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그러나, 4월에는 수출이 급감하는 등 본격적인 코로나19 충격이 반영돼 상당한 수준의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오늘(7일)3월 경상수지는 6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흑자 폭은 지난해 3월 50억4,000만 달러에 비해 11억9,000만 달러 23.6% 늘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136억1,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0억 달러로 1년 전 83억4,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고, 수출이 464억2,000만 달러로 1년 전 479억8,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수입은 39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적자폭이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여기에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본원소득수지가 지난해 3월 6억천만 달러 적자에서 9억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문제는 4월부터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집계된 4월 무역수지가 9억5,000만달러 적자로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을 멈췄다. 작년 4월 경상수지는 외국인 배당 지급 확대와 수출 악화로 3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는 3월 중 대중 수출을 중심으로 상품수지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4월 들어선 미국, 유럽연합 수출이 모두 감소해 상품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4월 무역수지 적자로 경상수지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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