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엘티씨 자회사, 3D 낸드플래시 핵심소재 ‘고선택비인산’ SK하이닉스 공급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엘티씨 자회사 엘티씨에이엠이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핵심 소재인 인산계 에천트(고선택비인산)를 SK하이닉스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K하이닉스의 3D 낸드 출하량은 전년 대비 두자리수 성장을 예고하고 있어 엘티씨에이엠의 수혜 기대감은 커질 전망이다.
5일 한 업계 관계자는 “엘티씨에이엠이 SK하이닉스에 3D 낸드용 인산계 에천트 제품을 납품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관련 제품은 아직까지 평가가 진행 중에 있으며, 샘플로 나가는 물량이 있다”면서도 “현재 공식적으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비밀유지계약 등을 이유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004년 설립된 엘티씨에이엠은 화학 재료 및 장비 전문기업으로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SKC 등이 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세정액, 식각액 등 습식 화학재료(Wet Chemical)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선택비인산은 3D 낸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로 수십 층으로 쌓인 반도체 박막들 중 특정 박막만을 제거한다. 공정기술 고도화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만이 독점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앞서 2018년 10월 엘티씨에이엠은 반도체용 고기능성 케미컬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SK머티리얼즈와 전환사채 인수계약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엘티씨에이엠에 각각 85억원, 2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통해 잠재적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SK그룹은 OCI머티리얼즈(SK머티리얼즈), LG실트론(SK실트론) 등을 인수하면서 자체 소재 공급망을 구축,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있어 엘티씨에이엠의 소재 적용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엘티씨에이엠은 3D 낸드 시장 확대 전망에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닉스의 낸드 출하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제한적 공급 여력 탓에 수요는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엘티씨는 엘티씨에이엠의 지분 53.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硏 "500만 치매 시대…한국도 지자체 보험 필요"
-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 BNK금융 고군분투…지역 살리고 건전성 지킨다
- 수협은행, 비은행 첫 인수…금융지주 전환 속도
- 뉴로랩-광주시, AI·협동로봇 기반 '랩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가속화
- 한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IPO 시동 본격화
- 뱅크샐러드, 고객 대상 금융 피해 보상 위한 '해킹 피해 보증서' 제공
- CJ, 올리브영 매출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기…아이텍, 반도체 칩 테스트 SW 설계력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추가 모집…30일까지 신청 접수
- 2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배구 경기
- 3제62회 전북도민체전 민속 경기
- 4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팡파르…3일간 뜨거운 열전
- 5옴니보어와 문화다양성Ⅰ: 창조적 공존의 가치
- 6영진전문대, 해외취업 대학 1위 '우뚝'. . .해외취업한 선배들 모교 찾아 장학금 기탁
- 7풀무원, 혈당 부담 없는 ‘지구식단 찰곤약 떡볶이떡’ 출시
- 8대구보건대, 느린학습자 청년과 함께하는 ‘DHC 슬로우브루’ 부스 운영
- 9대구보건대, 한·중 치과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SUMMIT 2025 개최
- 10대구보건대, 기술사관 육성사업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과정 운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