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불안조짐시 즉시 조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0주만에 상승 전환
강남·강북 지역 대부분 집값 상승 분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주택가격 상승세도 여전
홍남기 “언제든 필요한 조치 시행할 것”

[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인천과 군포, 안산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도 주택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를 보이는 등 반등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가 부동산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설석용 기잡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됐습니다.
오늘(1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는 잠실 MICE 발표 뒤 잠실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구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마포와 용산구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보였고, 그 외 동대문과 중랑구 등 강북 지역 역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02%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여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감정원 집값 통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지역은 3개월 새 주택가격이 무려 9.44%나 올랐고, 인천과 안산 지역에서도 3% 이상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규제가 경기 일부 지역에 풍선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더 강력한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어떻게보면 정부가 계속 규제를 해왔기 때문에 규제에 따르는 왜곡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하는데 공급도 억제하고 수요도 억제해왔잖아요 한 3년 동안을. 그렇다보니까 잠재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는 거거든요.”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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