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에게 외면받지만 가입자 10% 앞둔 '5G', 이유는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5G 가입자가 상용화한지 1년2개월 만에 700만명 육박한 가운데 통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은 여전하다. 5G는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LTE 대비 20배 빠른 5G'를 체감하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 통신 가입자의 점유율 10%를 앞두고 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수는 285만923명으로 전월보다 20만명 증가한 것이다. 꾸준한 증가세를 비교한면 지난달 말 5G 가입자는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KT의 5G 가입자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4월말 기준 KT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14만4,264명(8.1%) 늘어난 192만2,700명이었다. 같은 증가율을 적용하면 지난달 말 가입자는 200만명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달 말 가입자가 17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전망치를 합하면 지난달 말 전체 5G 가입자는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 6,900만명의 10%를 5G 가입자가 차지하는 셈이다.
5G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끊김 현상, LTE 전환 등 5G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1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수만 해도 2,055건으로 한국소비자연맹은 발표한 바 있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계속되는데도 5G 가입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최신 스마트폰이 5G 위주로 출시돼 이동통신3사가 5G 가입자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5G 요금제는 요금제 중 제일 고가다. 5G 나오기 전엔 LTE 요금제가 가장 고가였다. 고객들도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한 목적과 스마트폰 개통시 LTE 요금제보다 5G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판매 촉진 장려금(리베이트)이 더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입한 것이다. 판매 촉진 장려금은 단말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대리점 등에 지급되는 금액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더 지원받기 위해서라도 가입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활발한 마케팅에 비해 5G 서비스가 허술한 이유는 커버리지가 불안정한 상태서 급하게 상용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5G가 전국망으로 구축되지 않아 촘촘하지 못한 기지국으로 인한 것이다. LTE도 처음에 안 잡혔을 때 3G로 전환하는 등 마찬가지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5G 일정들이 미뤄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5G 서비스 품질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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