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인수 이통3사 모두 참여…24일 판가름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모두가 케이블방송 현대HCN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며 3파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통3사 CEO들은 1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HCN 입찰 참여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현대HCN 인수하게 되면) 규모가 커지고 좋을 것”이라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신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사장은 "도심 지역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검토 결과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 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알짜매물로 꼽히는 현대HCN의 본입찰 절차가 끝났다.
현대HCN은 종합유선방송자(SO) 업계 5위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 131만명(지난해 2019년 말 기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28억원, 408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3사가 모두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4일 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쪽에서 산정한 현대HCN의 매물가는 6,000억원에서 7,000억원 사이다.
현대HCN 점유율은 4.1%로 KT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고 SK텔레콤의 경우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2위로 뛰어오른다. LG유플러스도 인수 때는 순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가 모두 뛰어든만큼 현대HCN의 매물가로 판가를 날 것으로 예상하고 현대HCN을 놓친 통신사들이 남은 딜라이브와 CMB 인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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