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에 들썩이는 충청권…4만2,000가구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0-07-28 08:58:21 수정 2020-07-28 08:58:2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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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대전 유성구 용산지구1·3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세종, 대전, 충남 등 하반기 충청권에서 4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세종은 물론 인근지역 아파트 값이 뜀박질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충청권(대전·세종·충남·)에서 54,32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84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1~6) 분양한 7,532가구보다 5배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2019년 공급한 23,876가구보다도 18,967가구가 더 많다.

 

업계에선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 상반기 아파트 값은 세종이 8.07%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도 5.13%가 올라 뒤를 이었다최근에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 당분간 집값 상승은 지속될 전망으로 이는 분양시장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74-2생활권 L3M5블록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817가구)’ 분양 후 공급이 뚝 끊겼다. 하반기 분양도 불투명하다. 현재 세종시에는 한림건설이 1-1생활권 M8블록 44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나 아직 미정이다. 6-3생활권 8개 블록 6,700여 가구, 5-1생활권 8,500여 가구도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상반기 5곳 분양 모두 1순위 청약 마감한 대전에서는 호반건설이 대전 유성구 용산지구1·3블록에서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747가구다. 유성구 관평동과 전민동 사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대덕대로, 유성대로, 북대전IC 등이 가까이 있다. 도보 거리에 용산초, 동화중, 용산고, 중일고, 대전외국인학교 등이 있다. 생활 편의시설은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사이언스 콤플렉스(20218월 완공예정)가 인근에 있고, 대덕테크노밸리, 대덕연구단지 등도 가까이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서북구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아파트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는 31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4~841,023가구다. 남향, 4베이 위주의 평면설계로, 천안 최초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유치원중교 부지가 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체들도 인접해 있다.

 

충북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8월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2블록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전용면적 592,415가구 분양에 이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청주시 복대동 복대2구역 재개발로 986가구 중 732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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