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노원 청약 최저 가점 54…“여전히 높은 당첨의 벽”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와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의 최저가점이 모두 54점에 달했다. 

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당첨 가점이 전체 평균 65.96점으로 집계됐다. 최저 54점, 최고 79점이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는 10개 유형 평균 63.34점을 기록했다. 최저 54점, 최고 75점이다.

청약 만점은 84점으로,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17점)을 합산해 계산한다.

두 단지 모두 추첨제 물량이 배분된 전용 84㎡ 초과 면적에서 가장 높은 평균 가점이 나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가장 큰 면적인 전용 132㎡C에서 평균 72.38점을 기록했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역시 추첨제 물량이 있는 전용 97㎡A가 평균 71.14점을 기록하며, 주택 유형 중 가장 높은 당첨 점수를 기록했다.

최저 가점인 54점은 주로 비인기 면적인 소형에서 나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전용 49㎡A, B 두 면적에서 최저 커트라인인 54점 당첨자가 나왔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역시 전용 39㎡와 전용 52㎡A, B 등에서 54점 당첨자가 나왔다.

두 단지 모두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용 59㎡나 84㎡에선 최저 60점을 넘는 모습이다. 다만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59㎡B와 84㎡B는 59점이 최저 당첨 점수에 해당했다. /hey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