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여는 전시회…“지친 일상속 여유 찾길”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상당수 전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개최가 연기됐는데요. 이 때문에 전시 산업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가운데 방역에 신경 쓰며 오프라인 전시를 새롭게 연 회사가 있습니다. 대원미디어의 스폰지밥 전시현장, 이소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올 상반기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문화계는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에만 공연·전시 분야에서 입은 손해가 1,500억원에 달합니다.
업계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
이에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가 새로운 오프라인 전시 개최에 나섰습니다.
유명 캐릭터 스폰지밥 IP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현상)’로 지친 이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크] 강명진 / 대원미디어 영화전시사업팀 책임리더
“경쟁이나 승부에서 벗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차별화된 요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지친 우리 관객 여러분들이 스폰지밥의 밝고 명랑한 기운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행복을 찾는 하나하나의 요소가 담긴 전시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만화 ‘네모네모 스폰지밥’의 배경인 비키니시티를 시작으로 스폰지밥의 일터인 집게리아 등 12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포토존과 참여존은 타깃층인 2030세대는 물론, 가족 방문객의 관심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스폰지밥이 국내에서 대중적인 팬덤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이를 활용한 MD제품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라인 전시 참여로 인한 코로나 감염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도 철저하게 마련됐습니다.
[싱크] 강명진 / 대원미디어 영화전시사업팀 책임리더
“이번 ‘스폰지밥 행복을 찾아서’ 전시는 방역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했는데요. (마스크 착용 여부 점검 뒤) 열화상 발열체크기에서 1차 체크 후 직원이 티켓부스에서 입장을 위한 QR체크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스폰지밥 캐릭터와 대원미디어의 IP 활용 능력이 더해진 이번 오프라인 전시는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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