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앱티브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출범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가 함께 설립한 합작사가 11일(현지시간) 사명을 모셔널(Motional)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와 지난해 9월 합자사 설립을 결정하고 올해 3월 이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양측은 동일하게 50%의 지분투자를 진행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사명은 운동, 감정을 뜻하는 영단어 Motion과 Emotional을 조합했다.
합작사에는 앱티브 자율주행 사업부의 기술 개척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기술진은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는 미국 첨단 군사기술 개발 연구소인 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자율주행기술 경진대회다. 이들은 자율주행 기술 태동기부터 활동했던 스타트업 누토노미 및 오토마티카 설립자들이기도 하다.
모셔널 전신인 앱티브 자율주행 사업부는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 로보택시 시범사업(싱가포르, 2016년) △세계 최대 규모 일반인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 2018년~현재) 등 자율주행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10만회 이상 고객에게 제공됐다. 탑승자의 98%가 서비스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모셔널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있으며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서울에도 합작사 거점을 마련했다. 서울 거점은 기술 허브 역할과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을 통해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완전자율주행 데스트는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한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 영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왔으며 이러한 유산을 모셔널과 함께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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