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백원우 진술 반박…“靑 유재수 사표받으란 말 안해"
증권·금융
입력 2020-08-14 17:23:51
수정 2020-08-14 17:23:51
정순영 기자
0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사표를 낸 것은 청와대의 요청이었다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주장에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백 전 비서관 등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5회 공판을 열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의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당시 유 전 부시장이 업무 유관 업체 관계자들에게 '갑질'을 하고 금품과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감찰에 나섰다.
이에 유 전 부시장은 병가를 내고 금융위에 출근하지 않다가 이듬해 사직서를 내 수리됐다.
김 차관은 "민정비서관실에서 사표를 내라고 해서 낸 것이 아니고, 본인이 희망해서 수석전문위원으로 가게 된 것"이라며 "전화로 유 전 부시장의 혐의가 일부 '클리어' 됐고 일부는 남았다고 통보받았으며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에 계속 근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를 사직한 것은 유 전 부시장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보직에 가기 위해 스스로 사직한 것이 맞냐"고 물었고, 김 차관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백 전 비서관은 유 전 부시장에게 품위유지 관련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금융위에 통보했으며 '청와대의 입장은 유 전 부시장의 사표 수리'라고 김 차관에게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차관은 백 전 비서관의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들은 적 없다"고 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라이프 교체, 신한EZ는 연임…보험사 CEO 인사 본격화
- 美 트럼프, 신설된 FIFA 평화상 수상…"내 인생의 큰 영예"
- 美 은행 규제당국 "2013년 도입한 저신용 기업대출 규제 완화"
- 혁신당 "양극화 심화 책임은 尹정부…최대 피해자는 4050 이중돌봄세대"
- 신한라이프, 리더십 교체…신임 사장에 천상영 추천
- 우리銀, 대대적 조직개편…생산적 금융·AI에 중점
- NH농협금융, AI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실무 대응력 제고 속도↑
- 한국산업은행, KDB NextRound 2025 Closing 성료…"벤처생태계 성장 함께 할 것"
- 신한은행·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2029년 준공 목표
- NH농협은행, AI플랫폼 도입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익숙함에서 벗어나야 들리는 말들
- 2영천시,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위한 최종보고회 개최
- 3한국수력원자력, 제14회 한국정책대상 ʻ정책대상ʼ 수상
- 4영천시, 영화지구(신녕 가천지) ‘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
- 5영천교육지원청, 학생의 질문 탐구로 배움이 시작되다
- 6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미래 경쟁력 강화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 갈 것”
- 7포항교육지원청 Wee센터, 2025년 하반기 ‘일촌맺기 멘토링’ 종결식 성료
- 8포항교육지원청, 질문이 축제가 되는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개최
- 9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분석센터 준공식 개최
- 10‘사랑방 교회’ 만든 문인범 목사 “누구나 편한 안식처 만들어야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