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요?…다세대·연립 매매 12년만 최다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 7,000건 넘어
올해 6월부터 다세대·연립 매매 건수 급증
은평구·강서구 등 외곽지역 거래량 많아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목적 수요도 높아

[앵커]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가 7,000여 건을 넘어서면서 1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은평구나 강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느는 추세인데요.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를 노린 수요도 함께 늘어난 분위깁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가 7,000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5월 이전까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5,000건이 채 되지 않았으나 6월부터 6,000건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신고기한(30일)이 아직 열흘 이상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매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매 건수는 은평구(814건·11.4%)와 강서구(798건·11.4%)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많았습니다. 양천구(500건·7.1%), 강북구(434건·6.2%), 구로구(379건·5.4%), 송파구(377건·5.4%) 등도 뒤이어 높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다세대와 연립주택 수요가 늘어난 데에는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목적의 수요도 한몫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싱크] 은평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지역치고는 빌라들이나… 뭐 좀 저렴하니까. 적은 돈으로 투자하려고 하시겠죠. 전세끼고 사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3,000만~4,000만원 가지고 샀다가 한 1,000만~2,000만원만 올라도 그런 수익이 생기는 걸, 그걸 노리는 분들도 계시고…”
갭투자 등을 노리는 투자수요까지 더해지며 다세대 연립주택 매매 건수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거란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성형·피부과 5년간 20% 급증…소아청소년과 2% 감소
- SNS마켓, 여성·30대 주도…"2년간 3배 성장"
- 전기차 고객 10명 중 6명은 3040…20대 구매 증가
- 4년 반 동안 외화 위·변조 4억 5000만원 적발
- 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1년새 2배로 증가
- 불법 외환거래, 최근 6년간 13조 2000억원 규모 적발
- APEC 앞둔 경주시 "숙박 바가지요금 엄정 조치"
- 큰 사과, 특상-중하품 가격차 '역대 최대'
- LG전자, 美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서 4년 연속 최우수 인증
- 올해 9월까지 분양 물량 14여만가구…분양 절벽 '우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임미애 의원 “mz 해양경찰, 5년도 못 버티고 떠나”. . .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 시급
- 2김위상 의원 “천연기념물까지 쾅! ‘버드스트라이크’ 5년 새 2배 늘어”
- 3김승수 의원 “세계는 한복에 주목…정부 지원은 여전히 부족”
- 4차규근 의원 “최근 3년새 SNS 마켓업 수입금액 2배 이상 증가,30대 가장 많아”
- 5차규근 의원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 5년간 3조원 이상 거래됐다”
- 6강대식 의원 "가짜 원산지 축산물ㆍ중국 김치...군 급식 이대로 괜찮나"
- 7대구대-라온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 발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8성형·피부과 5년간 20% 급증…소아청소년과 2% 감소
- 9SNS마켓, 여성·30대 주도…"2년간 3배 성장"
- 10전기차 고객 10명 중 6명은 3040…20대 구매 증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