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코세스, 세계최초 양산 성공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 中 BOE 관계사 납품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세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를 중국 최대 패널업체 BOE 관계사에 납품한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미니·마이크로LED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만큼 초도 물량 공급계약에 이은 대규모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세스는 BOE사와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의 초도 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하반기 대규모 추가 공급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장비가 코세스의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면서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세스 관계자는 “중국의 BOE와 CSOT, 대만의 에피스타 등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자사의 공정장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 제작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화 돼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BOE는 마이크로LED 관련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와 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천옌순 BOE 회장은 작년말 언론을 통해 “LCD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는 중단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미니 및 마이크로 LED 등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떠오르는 마이크로LED는 각각의 LED가 화소 역할을 해 완벽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더 얇고 유연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CD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OLED 대비 30배 이상 더 밝은 밝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4K 디스플레이 기준 추전만개의 초소형 LED칩을 붙여야 하는 만큼 대량생산과 수율이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약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초소형 OLED를 촘촘하게 배치해야 하는 생산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니LED는 마이크로LED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니LED는 약 100㎛ 크기로 마이크로LED와 비교해 제조하기 쉬우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업체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미니·마이크로LED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 “코세스는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의 유일한 제조사인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책 연구기관에서 마이크로 LED를 담당하는 한 연구원은 “중국, 대만 등은 국가적으로 미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내년은 미니·마이크로 TV의 상업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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