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외식지원금 캠페인, 비대면 활용 방안 찾는다
[앵커]
카드로 6번 외식을 하면 1만원을 돌려받는 외식지원 캠페인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틀 만에 중단됐었죠. 고객들은 물론 외식업계 역시 실망이 컸었는데, 정부가 비대면 방식으로 쿠폰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합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농식품부가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획한 외식·농촌여행 할인지원 캠페인.
9개 카드사가 동참해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행 이틀만에 중단됐습니다.
시행 전부터 코로나 확산을 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던 터라 캠페인 중단과 함께 정부의 안일한 판단에 따른 해프닝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기 2차 충격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소비위축을 막기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소비 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꾸는 방안을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내수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코로나 대책과 함께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사활을 걸겠다는 겁니다.
카드사들도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반기는 분위깁니다.
카드 업계에서는 “아직 정부 지침이 내려오진 않았지만 기존 진행됐던 프로모션의 큰 틀 안에서 내용만 변경해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외식을 제외한 7대 소비쿠폰 역시 소비 장려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 방식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막느냐 못 막느냐의 중대 고비를 지나고 있는 지금, 국내 경제의 중요한 지표가 될 내수 경기 역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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