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택지·도시개발 지구서 2만1,000여 가구 봇물…"청약경쟁률 높을 듯"
충청 1만3,325가구 영남 4,647가구, 호남 3,056가구 등 예정
우수한 설계 관심, 조합원 물량 없어 로열층 당첨 확률도 높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 하반기 지방 택지지구와 도시개발 지구에 공급될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방 택지∙도시개발로 12월까지 2만1,935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충청권이 1만3,325가구로 가장 많고 영남 4,647가구, 호남 3,056가구, 강원 907가구 순이다.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은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도시에 한층 더 가까워진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재개발, 재건축에서 보기 어려운 우수한 설계로 나오는데다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 동∙호수 당첨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택지지구 개발은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이 주도하고, 도시개발사업은 민간 시행사가 주도한다는 점이 차이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택지지구 내 물량이 더 저렴하다.
특히 택지지구 분양의 경우 9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에선 3년에서 4년, 그 외 지역은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현재 지방의 투기과열지구는 세종시와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등이다.
최근 지방 택지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6월 양산 사송지구 '사송 더샵 데시앙 2차'의 1순위 청약 결과 총 1,862가구 모집에 9,83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28대 1을 기록했다. 청주 동남지구 '동남 파라곤' 1순위 청약 역시 평균 7.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시개발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도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가 평균 61.6대 1, 김해 안동1지구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가 평균 청약경쟁률 7.43대 1로 청약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공공택지, 도시개발은 토지 매입, 토지 보상, 부지 조성 등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적어 계획하는 시기에 입주가 가능하고 건설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도 수백 대 1을 기록하는 곳이 많아 건설사들의 핵심 입지 선점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어서 신규 공급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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