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타운' 예타 통과…"강남 신흥중심지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0-08-25 15:49:24 수정 2020-08-25 15:49:24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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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 본궤도
조은희 구청장 "서울 강남권 신흥중심지 될 것"

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초구청]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울시 최초로 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5,2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 서초구청사를 허물고 34층 높이의 행정·문화복합시설을 짓는 계획이다.

현 서초구청사 부지 1만6,618㎡에 건축연면적 19만8,700㎡, 지상 34층, 지하 6층 규모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생활기반 시설과 공공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과 입주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서초타운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재무성(수익성지수, P/I)은 1.03, 종합평가(AHP)는 기준치 0.5 이상인 0.516으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서초구는 2015년 서울시가 서초구에 서초구청 부지를 양여한 후 위탁개발 방식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서초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 수탁기관인 LH와 SH가 설계와 공사를 시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는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20∼30년에 걸쳐 사업비를 상환토록 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로는 어린이집, 도서관, 실내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노인복지시설, 창업지원시설, 청소년 상담시설, 공공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위탁개발을 통한 구청사 복합개발은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알뜰한 '엄마행정'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양재역 주변이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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