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부족? 신축 아파트는 매물 남아돌아
작년 입주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세 4개뿐
이달 입주 ‘래미안포레스트’ 전세 매물 760개
‘힐스테이트신촌’ 70% 이상 전세 매물로 나와
임대차 3법 이후 급등한 전셋값 안정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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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가 씨가 말랐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단지의 모습이 확대해석된 거라는 지적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실제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들의 경우 대다수 물량이 전세로 나와 있어 오히려 가격 하락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단지.
총 1,320세대로, 입주 1년이 지난 현재 전세 매물은 단 4세대뿐입니다.
반면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근 단지의 상황은 확연히 다른 분위깁니다.
2,296세대로 조성된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오늘(10일) 기준으로 총 760세대가 전세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 ‘힐스테이트신촌’ 역시 70% 이상이 아직까지 전세 매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급등했던 전셋값이 최근에는 서서히 안정화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힐스테이트신촌’의 경우 최근 전셋값이 2억원 가량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보이진 않습니다.
일반 수요자들은 이미 치솟아 있는 전셋값이 부담스럽고, 비슷한 가격 수준에 살고 있는 인근 단지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단지에 눌러 앉기 때문입니다.
[싱크] 강남구 개포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임대차 3법 나와 가지고 그때 조금 오르다가 그 가격을 손님들이 많이 쫓아오지 못해요. 초반에는 원래 낮았고요, 임대차 3법 나왔을 때 가격이 가장 최고점이었고요.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내려갔고요.”
새 입주 아파트의 전세 물량과 정부의 공급 대책으로 인해 전세시장이 조금씩 진정세를 되찾아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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