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성시대…미래교육 ‘성큼’

전국 입력 2020-09-29 20:31:04 수정 2020-09-29 20:31:04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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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교육 수요가 늘어나며 에듀테크가 교육환경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에듀테크는 5년 뒤 전 세계 시장 규모가 4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 미래 교육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 원격수업 등이 확대되면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언택트 학습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입니다. 에듀테크는 그동안 보조 수단에 그쳤지만 언택트로 교육의 중심에 한 발짝 다가선 겁니다.


이에 에듀테크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기업인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의 유아, 초등 원격수업인 ‘키즈스콜레’와 ‘일간대치동’은 올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신청자 수가 76%, 84%로 각각 늘어났습니다. 재능교육도 초등 ‘재능 AI 수학’이 출시 한 달 만에 신청자 4만 4,000명을 돌파했으며 웅진씽크빅은 초등 AI스마트 홈스쿨링 ‘웅진스마트올’ 가입자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초·중·고, 대학에서 원격강의가 활발히 이뤄졌는데도 불구하고 에듀테크 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 소통과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피드백이 없고 수동적이어서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ST Unitas의 ‘일간대치동’은 교사와 학생이 같은 시간 동시에 접속해 1:4 그룹 화상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AI 기반 앱이 교사의 역할을 대신해줍니다. 전 과목 문제풀이가 가능한 ‘커넥츠 Q&A’앱은 모르는 문제를 사진 찍어 앱에 올리면 그 문제에 대한 해설이 달리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도 추천해줍니다. 이 앱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공무원 준비생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바로바로 모르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줘 혼자 공부하면서도 취약점을 스스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공교육도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는 글로벌 에듀테크 산업이 2018년 181조 원에서 2025년 407조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듀테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교육을 앞당길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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