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전 건설 계획 구체화…韓기업 수혜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8:27:47
수정 2025-12-04 18:27:4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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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자금 조달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 펀드를 원전 건설에 우선 투입하겠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전 수주가 기대감을 넘어 현실로 다가왔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각)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약속한 7500억 달러 펀드 중 일부를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협약상 한국 기업에 수주 우선권을 주기로 한 만큼, 국내 기업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미국은 현재 800억 달러(약 117조원)을 투입해 신규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2030년까지 1GW 이상 대형 원자로 10기를 착공하기로 하고 건설 비용만 750억 달러(약 110조 원)를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40년간 신규 원전 건설이 없었던 미국은 인력과 장비 생태계가 붕괴돼 해외 기업 의존이 불가피한 상황.
이 공백을 국내 기업들이 채울 거란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원전 수주가 기대감을 넘어 현실로 다가왔단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꼽힙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미국 웨스팅하우스 협력뿐 아니라, 테라파워, 뉴스케일파워 등 핵심 SMR 프로젝트에 기자재 공급을 확정하는 등 기반을 다져놓은 상탭니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거론됩니다.
두 건설사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내 대형 프로젝트 시공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원전 제작부터 해체까지 전 주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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