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9조 감소…얼어붙은 동학개미

증권·금융 입력 2020-10-07 19:33:17 수정 2020-10-07 19:33:1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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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떠받친 동학개미, 5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
거래대금 9조원 감소…매도 카드 꺼내든 동학개미
신용 줄고 대주주 기준 강화…동학개미 이탈 우려
빅히트 청약 환급금 향방…주식 시장 유입 관건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코로나19 이후 든든하게 주식시장을 받쳤던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팔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증권사들의 신용대출 제약 조치, 대주주 요건 3억원 강화 등 시장을 방어하던 동학개미의 이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해 2,386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선언에 뉴욕증시가 1%대 하락을 보인 가운데, 개인(-3,465억원)과 외국인이(-940억원)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입니다.
개인은 추석 연휴 직전과 이후 5거래일 동안 1조원(-1조1,179억원)이 넘는 매도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1,000억원 이상의 매도 공세를 이어간 개인은 지난 5일에는 무려 5,500억원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폭락장 지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거래대금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거래대금은 10조8,022억원으로 한달전 보다 9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증권사들의 신용대출 조이기가 시작됐고, 대주주 요건 강화, 변동성 장세 속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동학개미의 증시 이탈이 우려는 더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일 마감된 방탄소년단 소속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가운데, 공모주 청약 환급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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