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영장류 전임상서 코로나19백신 방어효능 검증

증권·금융 입력 2020-10-12 15:16:33 수정 2020-10-12 15:16:3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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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제넥신(095700, 대표이사 성영철)이 현재 개발중인 GX-19의 마우스와 영장류 비임상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능을 확인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넥신은 마우스 실험에서 3개의 용량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항체와 중화항체가 생성됨을 확인하였고, 특히 고용량에서 더 많은 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면역반응과 함께 높은 T세포 반응을 유도, CD4+와 CD8+ 반응 또한 높게 보여 방어 효능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백신접종 후 ‘TH2 도움T세포’(외부의 위협에 대항하여 항체 생산을 늘리는 면역 유도)가 과도하게 유도되면 백신을 맞은 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항체의존감염력강화(ADE)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GX-19는 Th1과 Th2 도움T세포를 균형있게 유도해 ADE 같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도된 T세포들은 면역반응에 중요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것이 확인되어 부작용 없이 면역반응을 유도함을 확인했다.

이번 실험에서 영장류를 대상으로 GX-19를 2회 접종했을 때 충분한 수준의 항체가 생성되었으며, 3회 접종 후 더 많은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마우스뿐만 아니라 영장류에서도 T세포 반응이 효과적으로 잘 유도되며, CD4+ 뿐만 아니라 CD8+ T세포 반응도 높게 확인됐다또한 GX-19 접종 10주 후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눈, 코, 입, 기관지 정맥 등 복합 경로로 주입하는 바이러스챌린지 실험 결과, 대조군과 달리 GX-19를 접종한 원숭이는 감염 후 나타나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상부기도에서 신속히 바어러스가 제거되었을 뿐 아니라?폐에서의 조직 변화도 양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감염환자 중 중증 환자와 달리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에게서 보이는 공통점은 T세포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GX-19는 항체 반응은 물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T세포반응이 잘 유도되어, 실제로 인체에 투여되면 효과적인 방어 효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한 임상 단계 후보 물질인 GX-19는 지난 6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 1/2a 허가를 받았다. 제넥신은 4분기중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고 2a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2021년 3분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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