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미국 대선 D-1, 국내 증시 영향은?

증권·금융 입력 2020-11-03 08:39:20 수정 2020-11-03 08:39:2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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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향후 4년간의 세계 경제 향방을 결정짓는 미국 대선이 내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후보자이자 현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는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상반된 정책을 추구하고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과 업종 종목별 수혜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대형 이벤트를 맞이해 우리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증권팀 배요한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TV=배요한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미국 내 후보들간의 지지율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9시. 국내 시간으로는 오후 10시인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대선이 내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1일 기준 전국에서 51.1%로 트럼프 대통령에 7.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선 이후 국내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기자]

네 증권가에서는 양 후보간 공약별 수혜 종목과 업종에 대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겠지만, 백신 개발이나 부양책 등 호재가 결국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정훈 / 삼성증권 연구원]

“두 후보중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선이 끝난 이후에는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안도감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부양책 기대감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들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반면 2016년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이 되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입장과 달리 대규모 부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나쁜 것이 없다고 여겨진다.”


[앵커]

함께 치러지는 미국의 상하원 선거도 대선 못지않게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상원과 하원은 추가 부양책 협상이 결렬되면서 금융시장은 출렁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의회 선거와 부양책.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네. 5차 부양책은 그동안 미국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준 요인 중에 하나인데요. 지난 5개월간 미국 정부와 공화당은 민주당과의 부양책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규모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지금까지 연기된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부양책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하원 선거 결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정훈 / 삼성증권 연구원]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수 있는 구도는 백악관과 상원, 하원 모두 민주당이 석권하는 경우다. 이 경우 5차 부양책이 2조 달러 이상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에도 연속적인 재정부양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금처럼 상원을 공화당이 가져갈 경우에는 부양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공화당도 부양에 소극적인 자세만 취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앵커 ]

결론적으로 단기적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대선 및 상하원의 결과와 상관없이 금융시장이 부양책 시행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기자 ]

네. 다만 미국 대선의 불안요소를 하나 꼽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결정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현장 개표가 진행된 후 우편 개표까지는 지역별로 최대 1주일 가량이 소요될 수 있는데 개표가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경우 그동안 우편 투표가 사기투표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불법성을 부각시켜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우편 투표의 불법성을 부각시켜 승리 선언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을 확대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이번주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 얘기 나눠봤습니다. 이제는 오늘 국내 시장 어땠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종현 알파투자 전문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증시가 상승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오늘 시장에 대해 짚어주시죠 


[전문가]

네 우선, 오늘 우리증시 코스피 / 코스닥 양시장 기분좋게 상승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외인이 팔자를 주도하면서 전체적으로 증시 분위기가 좋지는 못했습니다만.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기대심리와 더불어 외국인의 현물 가담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구요.

11월의 첫 거래일이기도하고,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 잠재적인 리스크들을 생각해본다면.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장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2300, 코스닥800선까지 단기적으로 회복해준 움직임은 큰 의미가 있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주 증시 전망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전문가]
네 우선, 오늘 우리증시 코스피 / 코스닥 양시장 기분좋게 상승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외인이 팔자를 주도하면서 전체적으로 증시 분위기가 좋지는 못했습니다만.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기대심리와 더불어 외국인의 현물 가담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구요.


11월의 첫 거래일이기도하고,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 잠재적인 리스크들을 생각해본다면.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장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2300, 코스닥800선까지 단기적으로 회복해준 움직임은 큰 의미가 있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업종별, 종목별 추천주 어떤게 있을까요? 

[전문가] 

, 어느정도 바이든 후보쪽으로 여론이 조금 기울기도 했는데. 지금 시점에서 우선 한솔홈데코 라는 종목을 조금 유심히 지켜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표면적으로는 종합건축자재 생산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있는 업체입니다만. 뉴질랜드의 조림사업에 진출하면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함으로써.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편입이 되었는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2050년 탄소중립 계획 발표와 더불어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단기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기에는 충분한 모멘텀이기에. 지금 시점에서 한번쯤은 무조건 체크할 수 밖에 없는 종목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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