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어린이 안전 최우선”
[앵커]
서울 송파구청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 안전 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아동, 청소년들이 안전한 송파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파구 한 초등학교 앞, 경사진 사거리. 우회전을 하는 차량들 위로 영상 표지판이 있습니다. 영상은 경사와 나무로 가려진 횡단보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송파구가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치한 실시간 우회전 영상알리미입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우측 코너 영상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역할을합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아동,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그 수는 13만명에 이릅니다. 때문에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성수 / 송파구청장
“어린이는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송파구를 만들기 위해 ‘스쿨존 안전시설 확대’를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우회전 영상 알리미는 송파구 문현초등학교 앞 시범운영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 등이 입증 되면 나무나 시설물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곳에 내년 추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성수 / 송파구청장
“스쿨존 내 사고의 72%가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던 중에 일어났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옐로카펫이나 노란 발자국 등 옐로존 조성을 확대하고 있고,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CCTV 설치, 교통안전지도사 배치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실제 스쿨존 내 과속 단속 CCTV는 2019년 9개에서 2020년 24개로, 사인블록형 노란발자국은 2019년 1개에서 2020년말까지 36개 추가됐거나 설치될 예정입니다.
2021년에는 바닥형 보행신호등, 옐로카펫, 옐로존 등 다양한 안전 시설물을 스쿨존 내에 계속해서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어린이들의 교통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의지로 앞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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