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회복…외국인 1조 넘게 샀다
[앵커]
미국 대선 결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며 오늘 국내 주식시장에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대 상승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2,400선 탈환에 다시 성공했습니다. 이소연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5일) 하루, 국내 주식시장에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계속 됐습니다.
민주당의 승리가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인이 자금을 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은 1조1,386억원.
개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상승하며 17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2,413.79)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16% 상승한 844.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3,5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련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 넘게 상승했고, 씨에스윈드·효성중공업 등도 7~8%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환율 역시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에 반응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1,128.50원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12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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