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증시 다음 주인공…“수소경제·5G 관련株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0-11-19 14:40:00 수정 2020-11-19 14:40: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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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 패러다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전세계로 보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종식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2021년 새로운 주도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섹터는 ‘오G카G’다. 5G, 자동차, 친환경(Green) 관련주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 첫번째로 주목하는 테마는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이다. 한국의 뉴딜정책, EU의 그린딜, 바이든 친환경 정책 등 글로벌 주요국 정부는 그린 에너지 분야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동준 리서치센터장은 “역사적으로 산업혁명과 에너지 혁명은 동시에 진행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며, “1차 산업혁명은 석탄, 2차 산업혁명은 석유 그리고 지금은 클린 에너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시장은 이런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정부가 액화수소와 그린수소 관련 정책을 보완해 내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 발표를 예고하는 등 대대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어 친환경 분야 중 그린수소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그린수소 관련주는 폐자원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 그린수소 생성에 성공한 UCI다. 최근 UCI 자회사 바이오엑스는 미국 국립연구소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와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생성한 그린수소의 순도가 99.9%에 달하는 등 품질 및 효능을 검증한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UCI 관계자는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의 그린수소는 처리비용 및 환경문제 등이 있는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저비용 친환경 수소사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다” 며 “우리 정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적극 추진 중인 ‘수소경제’ 로드맵에 발맞춰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G’도 2021년 주식시장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테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G 네트워크 설비 투자가 주춤했지만, 최근 미국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가 재개되면서 다시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선치센터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트렌드를 선도한 애플이 처음으로 5G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5G 스마트폰 수요와 가입자 수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대선 이후 미국 내 5G 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5G 장비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진시스템,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는 기지국 장비·부품 제조업체로 삼성전자를 포함해 해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5G 스위치 제조업체 다산네트웍스도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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