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에 임시주총 소집 청구…“이사선임·정관변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는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의 선임과 정관 변경안이다.
KCGI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 결정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도록 함으로써 회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관 변경을 통해 한국산업은행이 이번 투자합의를 통해서 한진칼에 요구하였다는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여러 방안을 포함해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CGI 측은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에 조급함을 가지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의 힘을 빌어 오로지 ‘조원태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10조 원을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는 결정을 날치기로 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한진칼의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면밀하고 신중한 실사조차 하지 않고,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 방안에 관하여 아무런 고려도 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며 “KCGI 주주연합은 국민의 혈세가 동원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신, 대한항공이 올해 5월 13일 결의한 유상증자(완료) 및 11월 16일 결의한 유상증자(2021. 3. 예정)와 동일하게,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증자 참여 의사를 누차 공개적으로 밝혀 왔고, 대법원 판례가 금지하는 경영권 유지를 위한 위법한 신주발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현 경영진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조원태 대표이사의 경영권 방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래에셋증권,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3조 이상 유입
- iM뱅크, 아동-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iM- i 용돈카드’ 출시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코리아리레이팅 펀드’ 모집액 100억원 돌파
- BNK부산은행, ‘3무(無) 희망잇기 마이너스 대출’ 출시
- 하나카드, 'MG+ S' 카드 출시…"트렌디한 소비를 한장에"
- HMM,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 유효…투자의견·목표가↑-iM
- 삼성증권, 신규·휴면고객 대상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제공
- 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
- IBK기업은행 감사자문단 출범…외부 전문가 6명 위촉
- KG이니시스,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목표가↑-신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성군, 황룡강 기반 '1000만 관광도시' 도약 위한 청사진 공개
- 2고창군, 수학여행 유치 교사 간담회 개최
- 3고창군, ‘장날 셔틀 버스’로 주민 불편 해소 나선다
- 4인천시, 시민 체감형 교통정책 본격 추진
- 5인천 남동구, 물빛놀이터 교각 벽화·포토존 조성
- 6인천 미추홀구, 민관협치 성과 공유
- 7성남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SRT 정차역 신설 추진 본격화
- 8한전KDN, 경영진 주도 폭염 현장 안전관리 강화
- 9한국공항공사,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
- 10CGV, ‘스프라이트 제로 Chill’ 4DX 특화 광고 캠페인 공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