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에 임시주총 소집 청구…“이사선임·정관변경”

증권·금융 입력 2020-11-20 16:29:31 수정 2020-11-20 16:29:3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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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는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의 선임과 정관 변경안이다.


KCGI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 결정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도록 함으로써 회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관 변경을 통해 한국산업은행이 이번 투자합의를 통해서 한진칼에 요구하였다는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여러 방안을 포함해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CGI 측은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에 조급함을 가지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의 힘을 빌어 오로지 ‘조원태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10조 원을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는 결정을 날치기로 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한진칼의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면밀하고 신중한 실사조차 하지 않고,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 방안에 관하여 아무런 고려도 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며 “KCGI 주주연합은 국민의 혈세가 동원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신, 대한항공이 올해 5월 13일 결의한 유상증자(완료) 및 11월 16일 결의한 유상증자(2021. 3. 예정)와 동일하게,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증자 참여 의사를 누차 공개적으로 밝혀 왔고, 대법원 판례가 금지하는 경영권 유지를 위한 위법한 신주발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현 경영진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조원태 대표이사의 경영권 방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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