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상가 급매”…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18.5%↑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택시장 규제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규제 압박이 낮은 오피스텔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며 거래가 증가한 모습이다.
2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4만9,45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22만2,310건) 보다 12.2% 증가했다.
상·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상·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4만9,166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4만1,496건 대비 7,670건 증가했다. 이어 △인천(5,834건 증가), △부산(4,679건 증가), △경남(1,696건 증가), △전남(1,533건 증가), △충남(1,365건 증가), △경기(1,207건 증가)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오피스텔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2,204건으로 상업·업무용 총 거래량(24만9,459건) 중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지난해(2만4,434건) 대비 6,868건 증가한 3만1,302건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나오며 사실상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힘들어졌다"며 "때문에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여기에 주택 전세난이 더해지며 오피스텔에 대한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익이 어려워진 생계형 임대인들이 상가를 급매물로 내놓으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가 종식되거나 내수 경기 회복으로 상가 경기가 활성화 되지 않는 한 이러한 거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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