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최우수 민원서비스는 '무연고자 공영 장례 지원'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불합리한 민원처리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했거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TOP 9를 선정하고, 3일(목) 그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 사례로는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제도’가 선정됐다.
‘서울시 공영장례지원제도’는 가족이 없는 저소득 1인가구와 무연고 사망자도 사회적 추모‧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존엄한 영면에 들 수 있도록 빈소와 장례의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년 시-자치구간 업무협의, 예산 확보 및 장례 콜 상담센터를 통한 정책 홍보에 적극 노력한 결과, ’20년 한해 총 600여명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원했다.
최우수의 뒤를 잇는 우수 민원서비스 사례로는 QR코드를 활용한 ‘대형폐기물 스마트 배출관리 운영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한 ‘청년수당 비대면 자격검증’, ‘코로나19 모바일 전자명부’ 3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대형폐기물 스마트 배출관리 운영 시스템’(동대문구)은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폐기물 배출신고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제도다. 기관은 수거상태를 실시간 관리감독할 수 있고, 대행업체도 폐기물 접수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청년수당 비대면 자격검증’(청년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청년수당 신청시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해 참여자들의 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동시에 방지했다.
‘전국 최초 코로나19 대응 모바일 전자명부’(성동구)는 수기작성 대신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전자명부로 간편하게 출입여부를 등록하고, 확진자 방문내역 등 동시간대 방문자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는 2020년 비대면‧온라인 시민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1~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TOP 9의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해 ‘서울시 엠보팅’에서 열흘 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4,876명이 참여해 14,628표(1인 3표)를 투표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및 시 산하기관에서 접수받은(7.28.~9.4.) 우수 사례 72건의 창의성, 노력도, 효용성, 파급성 등을 평가해 1차 전문가 서면심사에서 18건을, 2차 전문가 대면심사에서 최종 9건을 선정했다. 엠보팅 투표는 참여 시민들이 9개 민원서비스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식으로 정책을 소개했다. 9건의 최종순위는 전문가 심사 결과와 시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50:50으로 반영해 정했다. 최종 1위를 한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제도’는 엠보팅 시민 투표에서도 2,508표(17.15%)를 받아 1위를 했다.
9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선정기관에는 12월중 총 상금 9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개 기관에는 상금 200만 원, 우수상 3개 기관에 각 150만 원, 장려상 5개 기관에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 한해 접수된 민원 2,254,517건의 처리기한 준수율 등을 평가한 점수와, 전화 및 방문 민원응대의 친절도를 미스터리쇼퍼 방식으로 평가한 점수를 합산하여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동작소방서, 서울시설공단, 영등포구 등 13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한편, 매년 12월 초에 개최되었던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및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시상식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상장과 상금은 별도로 전달하며, 수상사례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선정된 사례를 서울시 전체로 공유·확산하여 민원행정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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