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시리즈B를 통해 180억 확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시리즈B로 180억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투자자와 더불어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및 SI로 유한양행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투자에 SI로 참여한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플랫폼 기술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양사간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겟) APB-A1의 비임상 독성 시험과 임상시료 제조 및 자가면역질환 지속형 재조합 치료제(IL-18 타겟) APB-R3의 공정개발과 비임상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APB-R3는 2020년 11월 30일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바이오 의약품 대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해 국내 최고의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면역조절 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APB-A1은 2019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 체결 후 비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내년에 미국 임상 1상 시험 진입과 더불어 글로벌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이사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SAFA 플랫폼 기술에 대해 기술제휴를 문의 중”이라며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및 재조합 단백질을 개발하고 혁신신약 탄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준비와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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