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유엔 추모식 참석…'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경제·산업 입력 2025-11-11 13:50:06 수정 2025-11-11 13:50:0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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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국민대표 4인이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추모했다. [사진=부영그룹]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이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에 국민대표로 참석해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했다. 

국가보훈부는 매년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인 ‘부산을 항하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올해 기념식엔 이 회장을 포함한 국민대표 4명이 헌화에 나섰다.

이 회장은 “매년 11월 11일은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로 전 세계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 1분간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한다”며 “6.25전쟁에서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추모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부영그룹 시무식을 통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한 이 회장은 올해만 세 번째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며 잊혀져 가고 있는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유엔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 38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으로 낯선 땅 한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한다면 장차 외교 관계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의 배경도 전했다.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지난 8월에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9월에는 40만 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가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으나,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중근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에 앞서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7m 높이에 국가별 상징작품과 승리의 상징 월계관 등이 새겨진 23개(한국 포함) 유엔 참전국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해당 기념물은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전 세계 2개뿐인 유엔 참전유산으로 각 국의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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