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시 선별 진료소 56개소 추가 설치…코로나19 대응 ‘총력전’

전국 입력 2020-12-14 15:54:51 수정 2020-12-14 15:54:51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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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울역과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흑석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선별 진료소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서울시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를 할 수 있는 임시 선별 검사소 56개소를 14일부터 순차적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9명이다. 전날 399명 등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200명대 이상을 13일 이상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누구나 원하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 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먼저 14일부터 임시 선별 검사소 15개소를 열고 순차적으로 41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특히 기존 운영되던 선별 검사소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경우 검사가 어렸웠지만, 이번 추가 설치 검사소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여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방식 외에도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다. 다만, 가장 정확한 검사기법으로 알려진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을 원칙으로 하며, 코로나 19 관련 증상이 있어 현장에서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할 수 있고, 비인도두말 PCR보다 정확도가 다소 낮은 타액 PCR은 콧속으로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적용한다. 


시는 자치구와 협업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혼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선별검사소 56개 지역을 선정해뒀다. 이와 함께 각 검사소에는 의료인력 2명이 배치되고, 행정관리를 위한 인력이 5명 이상 배치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해야만 지금의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누군가 본인이 무증상감염자라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동료부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적극 검사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하루에 최대 1,200명의 신규 확진자도 나올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이를 막기 위해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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