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2021년 코스피 3,000 시대 ‘활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주식시장이 올해 폐장일까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2,800선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900포인트를 넘어 1,000포인트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듯 증시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데요. 올해 다사다난했던 우리증시.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이 연구원.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점을 연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이 기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2021년 코스피는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3,000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2,300~3,080포인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을 주셨는데 구체적인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교역이 회복되면서 원화 강세가 진행될 수 있고 외국인 수급뿐만 아니라 국내 수급도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코스피 상위 종목을 본다면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 글로벌 전반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가는 업종 구성이 되고 있어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내년에 국내 증시 투자는 어떻게 접근 하는게 좋을까요?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2021년에는 2020년보다 시장 상승은 탄력적이게 볼 수 있지만 투자전략은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동성 장세가 전개됐다면 2021년에는 펀더멘탈 장세가 연출되면서 실적이 좋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유망 업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2021년에는 시장 상승을 주도할 만한 업종으로는 구조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2차 전지, 기계,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 그리고 수출주도 시장의 한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운송업종이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시클리컬 에너지 철강, 화학, 은행 업종. 하반기에는 코로나19 피해주라고 볼수 있는 호텔레저, 화장품 의류, 소매유통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네. 얘기 잘 들었습니다.
내년 증시전망에 대해 좀 더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연구원. 내년 증시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네. 2021년 주식시장 긍정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경기회복에 힘입은 경기민감주들의 강세를, 하반기에는 글로벌 각국 정부의 환경 분야 투자 정책에 힘입은 신성장주들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3~4월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 경기는 8개월째 확장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회복 사이클이 18개월 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사이클의 정점은 2021년 3분기 경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저희가 이번에 신성장은 환경 분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글로벌 각국 정부들이 강한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
“신재생 이쪽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봐야 합니다. 2차 전지, 자동차 전장, 풍력, 태양광, 수소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내년 유망한 업종으로 신재생 관련한 2차전지, 풍력, 수소 등을 언급해 주셨는데 혹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할 점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주식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벤트는 ‘공매도 금지 해제’입니다.
3월 코로나 사태로 정부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한지 1년 되는 날이 내년 3월 16일입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이 종료되고, 정부가 추가 연장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 시점에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상승 폭이 컸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주들이 타겟이 될 수 있고,”
“매수 타이밍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네. 얘기 잘 들었습니다.
내년 우리증시 전망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대체적으로 국내 증시의 강세가 전망되는데요. 내년 코스피가 3,000선 시대를 맞이할지 주목됩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