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저감시설 점검 결과, 26.1% 관리상태 미흡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환경부원주지방환경청은 비점오염원관리지역 내 1,330개 저감시설에 대한 운영실태 전수조사 결과, 347개 관리상태가 미흡해 지자체에 유지보수 등 조치를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점검 결과, 983개 시설 관리는 양호했으나, 26.1%에 달하는 347개 시설은 폭우·장마 시 토사유출로 인한 파손, 매몰, 퇴적 및 영농활동에 따른 훼손 등 관리가 미흡했다.
강원 홍천 자운지구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양호했지만, 평창 도암호 유역은 노후시설이 많아 보수가 필요한 불량률이 38.9%(209개 시설)로 높았다. 원주청은 실태점검 결과를 지자체에 통보하고 상태 불량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등 조치계획을 요구하고 지자체별 시설 기능 복구를 요구했다. 또한, 저감시설 운영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개발·구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점검기준 등을 마련했다.
저감시설 관리시스템은 GPS 기반의 다양한 기능으로 기존의 시설 관리체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며, ’21년 1분기 운영자 및 지자체별 담당자 교육이 완료되면 본격 가동한다. 아울러, 저감시설별 점검기준(점검표)을 마련하고 관리상태를 평가하여 신호등과 비슷한 4가지 색으로 확인하기 쉽게 등급화했다.
이러한 시설 등급은 시스템에 구현돼 불량시설 중심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수가 이루어지도록 저감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여 시설관리 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인센티브 및 패널티 부여 등을 통해 시설관리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그간 미흡했던 시설관리의 개선을 위해 기반 구축과 아울러 운영 전문인력 및 지자체 전담 인력 확보가 시급하며, 무엇보다 흙탕물을 줄이기 위한 지역주민의 환경 인식 전환과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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