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탁월한 투자·사업 방향 전환’ 눈길…미래 청사진 그린다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 상장기업 우진이 탁월한 투자 결정과 활발한 사업 전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용 및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제조 전문 기업인 우진은 지난 2018년 방사능 제염기술 개발업체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 50%를 인수해 방사능 제염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진이 투자한 방사능 제염 사업은 최근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관련 폐로·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우진은 국내에서 제염설비의 시범테스트를 완료하고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능 소각재 세슘(Cs) 제거에 대한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일본 현지 실증시험 결과, 일본 방사능 제염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익재단법인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RANDEC)는 우진의 방사능 제염설비가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을 99% 걸러낸다는 평가를 내렸다.
우진은 자회사 ‘우진 재팬’을 통해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4월에는 제염사업 영역을 기존 비산재에서 토양 및 침출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착수했다.
사업 방향 전환 성공을 거둔 우진은 자사가 주요주주로 있는 삼부토건이 실적 성장을 이뤄내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우진은 지난달 19일 우진인베스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해산함에 따라 삼부토건의 직접 주주 권한이 더욱 강화됐다. 또 삼부토건과 우진은 지난해 건물 철거 및 부지 복원 등 원자력 시설 해체와 제염 사업 등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삼부토건은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한 뒤 아산신창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포항구항 동빈물양장 보강공사,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신규 공사들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진이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신사업으로 뛰어든 방사능 제염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삼부토건도 실적 성장을 이뤄내며 양사 모두 투자자들에게 밝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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