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장중 3,000 돌파…“더 간다”
코스피, 13년 걸려 ‘2,000 →3,000’ 도약
코스피, 개인 매수세 힘입어 장중 3,027선 터치
전문가 “단기 조정 염두·상승 추세 이어진다”
투자자예탁금 70조 눈앞…동학개미 실탄 충분
반도체 슈퍼사이클 임박…삼성전자 등 목표가 ↑
[앵커]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습니다. 새해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장중 3,000선 고지를 밟았는데요.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과열에 따른 조정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00에 진입한 지 13년여 만에 앞 자릿수를 바꾸는 데 성공한 겁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1.22% 오른 3,027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써내려 갔습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개인이 2조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6,659억원)·외국인(-1조3,742억원)의 동반매도 공방 속 0.75% 하락한 2,968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3,000시대를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동학개미’ 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지난해 63조원 어치를 쓸어 담았습니다.
1,457선까지 곤두박질친 코스피를 위기가 아닌 기회의 장으로 만든 겁니다.
전문가들은 과열 우려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지만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시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동학개미의 실탄이 충분하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이 초호황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가를 앞다퉈 줄상향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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