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모더나’ 등 유전자 의약품사 협업 본격화
[서울경제T=김혜영기자]나이벡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빅파마와 진행하는 펩타이드 기반 항암제 연구 발표에 이어 ‘모더나’ 등 다수의 유전자의약품 개발 제약사에 ‘NIPEP-TPP’ 플랫폼 기술 소개와 기전 데이터, 동물 효능 결과에 대한 자료 제공 협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나이벡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 중인 펩타이드 항암제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기업 파트너링’ 미팅 형식으로 ‘모더나’와 다이치산쿄, 오츠카, 머크 등 37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은 JP모건 컨퍼런스에 이은 추가 미팅을 요청하고 있어 컨퍼런스의 후속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펩타이드 항암제를 공동 개발 중인 글로벌 빅파마는 지금까지 진행된 데이터 점검뿐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물질교환에 대한 논의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세포 및 조직에 부작용 없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플랫폼’ 기반 항암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경구제형으로 진행하고 있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와 폐 섬유화 치료제는 물질 이전뿐 아니라 공동연구 제의를 받는 성과를 이뤘으며 이와 관련한 후속 미팅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올해 컨퍼런스에서 유전자 약물체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주로 ‘mRNA’ 등 분자 크기가 큰 유전자 의약품을 부작용 없이 병변 부위에 정확히 전송할 수 있는 나이벡의 약물 전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의 ‘NIPEP-TPP’ 플랫폼이 적용된 신약은 세포와 조직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 에서는 항암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이나 기존 약물 업그레이드에 나이벡의 기술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큰 것으로 파악했다”며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일정상 미팅을 진행하지 못한 제약사들이 후속 미팅을 요청할 정도로 나이벡의 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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