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美 MFM 지분 인수 완료…“마리화나 사업 본격화”
미국 현지 마리화나 생산시설 확보…판매점도 인수 검토 중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마이더스AI가 미국 현지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인수해 실질적인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마이더스AI는 20일 엠플란트(MPLANT, inc)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Melrose Facility Management LLC)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총 103억원 규모다. 300만달러(약 33억원)는 현금 지급하고 나머지는 70억원 규모 마이더스AI 전환사채로 대용 납입한다.
MFM은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한책임회사로 엠플란트가 최대 출자자다. 이번 계약으로 마이더스AI가 MFM에 대한 51%의 권리를 확보해 최대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사원이 된다.
MFM은 의료용 및 기호용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마리화나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로스엔젤레스시 허가권도 갖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사업을 확대해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재배시설 인수뿐만 아니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 인수도 추진한다. 현지 판매점 실사도 진행해 내부 검토 중이다.
미국 마리화나 시장은 15개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되며 확대되는 추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해 신년 연설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데 이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도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나오더라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MFM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바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며 “확대되는 미국 마리화나 시장 분위기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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