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홀센서 글로벌 시장 2위 달성…"세계 1위 목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나노스가 홀센서(InSb) 부분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나노스는 이 기세를 몰아 향후 홀센서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4일 나노스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이 독식하던 홀센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홀센서 시장은 일본 기업이 전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장점유율 확대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나노스는 2019년 기준 아사히카사이, 일본세라믹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였으나 1년새 점유율을 확대하며 향후 성장의 발판을 구축했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나노스는 홀센서를 전 공정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국내에서 하나뿐인 기업이다. 때문에 나노스는 세계적으로도 홀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양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InSb 홀센서는 휴대폰, 백색가전, 노트북 PC, 게임기, 프린트 등 전자/광학부품과 산업용·서비스 로봇, 계측기기, FA기기 등 기기장치를 비롯해 백색가전, 상업, 산업용, 소형 정밀모터 등 고출력을 내야 하는 곳에 주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용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함께 수요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홀센서 사용 제품의 수요는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UFF(Ultra Flo FDB)의 견조한 증가세와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물류, 차재용 모터 수요 증가에 따른 홀센서 시장의 규모는 2018년 23억개 규모에서 2022년 27억개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발맞춰 나노스는 대대적인 설비 투자에도 나설 방침이다. 홀센서 최대 사용 업체인 일본전산, 중국 백색 가전 업체 등의 성공적인 제품 승인 및 시장 요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올해 설비 투자를 늘리고 연간 양산 수량을 기존 4억개에서 7억5000만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노스 홀센서 사업부문 본부장 조광철 이사는 “오는 2024년까지 시장 점유율 40%,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15%를 목표로 일본 기업 주도였던 홀센서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겠다”며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