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마리화나 정책 보고서 발표…마이더스AI 현지 사업 수혜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03-05 10:41:51 수정 2021-03-05 10:41:51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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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미국 상원에서 마리화나 사용 확대를 권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상원의회 국제마약통제위원회(Senate Caucus on International Narcotics Control)는 마리화나 연구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법 제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합법화 추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마이더스AI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상원의회 국제마약통제위원회는 지난 3(미국 현지시간) 마리화나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위원회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Dianne Feinstein) 상원의원은 4(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재 규제는 마리화나 사용에 따른 기대효과를 막고 있다이번 위원회의 제안은 기존 장벽을 없애 건강 증진 목적의 마리화나 연구와 의약품으로서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원 국제마약통제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91%가 마리화나는 의료용, 기호용 모두 합법화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으나 현재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불법이라며 합법화 취지를 밝혔다.

 

또한 마리화나의 불법적 유통, 위조품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FDA가 이러한 문제들에 따르는 위험성을 미국 국민들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에서 지난해 12월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이번엔 상원에서 움직임이 나오자 합법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경우 법적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게 되고, 사업 라이선스를 가진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인 마이더스A는 미국 현지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통해 마리화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FM은 마리화나를 재배 및 추출해 판매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

 

MFM은 기호용 마리화나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에만 1,540만 달러(1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합법적 마리화나 매출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175억 달러(196,800억원) 규모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미국 내 마리화나 사용이 법적으로 명문화될 경우 위조품, 불법 유통 등 음지에서 사용이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합법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들에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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