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7곳 ‘상폐위기’, 개인 '투자주의보'

증권·금융 입력 2021-03-31 10:24:58 수정 2021-03-31 10:24:5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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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상장사 37개사가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레포틉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12월 결산법인의 2020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한정 의견·부적정 의견·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7개사와 코스닥시장 32개사, 39개사로 확인됩니다.

 

이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2개사는 한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나머지 37개사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분류됐습니다.

 

대부분 2년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추가로 비적정 의견을 받은 종목들로 쌍용차가 포함됐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된 이후 이번 사업보고서에서도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기로에 선 상황입니다. 이밖에 세우글로벌, 흥아해운, 성안, 폴루스바이오팜 등이 비적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개사가 2년 연속으로 의견 거절을 받았고 20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거나 경영 악화 상태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특히 아직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다수 있어 비적정 의견을 받는 상장사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해당 기업들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배경이 감사의견 비적정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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