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월드패널 사업부, 2021년 설 선물세트 트렌드 분석
올해 설 연휴 3주 간 국내 2,000 가구 대상 설문조사 진행
고향 미방문으로 고가격대, 온라인 및 라이브커머스 비중 증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국내 명절 선물세트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 월드패널 사업부가 2021년 설 명절을 전후로 진행한
국내 선물세트 시장 트렌드 분석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 간 총
2,000가구가 참여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에서 진행됐다. 신선제품부터
생활용품, 가공식품, 건강상품, 한과류, 상품권 등 일반적으로 명절 기간에 선물하는 제품들이 모두
조사대상에 포함됐고, 각 가구로부터 취합한 선물세트 구매내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규모 및 카테고리
별 구매행동 등 다양한 항목의 데이터를 도출했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설과 비교했을 때, 2021년 설 시즌은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가정시장의 구매경험률이 70% 이하로 위축됐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가구 비중이 지난해
추석 38.1%보다 증가한 47.5%를 기록했으며, ‘직계가족 포함 5인이상 집합금지’
같은 방역조치에 따라 고향 미방문이 선물세트 구매자 이탈로 이어졌다.
반면, 올해 전체 설 선물세트 시장 규모는 평균 구매가격 상승
여파로 4.4% 가량 성장했다. 선물을 전달한 대상은 지인에
치우쳐있던 2019년 설에 비해 가족과 직장동료의 비중이 증가했고, 직장동료들에게
전달한 선물세트의 주요 가격대도 높아졌다.
아울러 중간 가격대와 고가격대에서는 신선제품과 건강상품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신선제품과 상품권, 건강상품 순으로 높은 구매경향 역시 가공식품
비중이 감소했다. 또한 대면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라이브커머스나 온라인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구매고객 비중도 늘어났다.
올해 추석 시즌에도 선물세트
시장의 변화가 확연하게 감지될 전망이다. 매년 명절 선물세트 구매의향과 실제 구매행동의 편차가 커지고
있으며,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예상할 수 없는 만큼
고향 방문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
김지원 이사는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해서 올해 설에는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확진자 추이와 백신 수급을 고려할 때 하반기 추석 시즌에도
고가격/온라인/비대면/건강
키워드를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테고리 별 성과와 채널, 향후 구매의향 등 구체적인 2021년 설 선물세트 시장조사 정보는 칸타 월드패널이 발표하는 결과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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