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라이프스타일 변화…‘특화설계’로 차별화

경제·산업 입력 2021-04-21 08:45:37 수정 2021-04-21 08:45:3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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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공급되는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사진=루시아도산208]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생활공간 설계도 달라지고 있다. 

 

21일 더리서치그룹이 지난해 말 수도권 소재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주거 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변화된 일상생활 중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를 답한 응답자와 주거 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답한 응답자가 각각 75.6%, 75.2%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가 필요한 공간을 묻는 질문에는 거실이란 답변이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방 및 식당’(60%), ‘베란다 및 발코니’(48.8%), ‘안방’(43.1%), ‘현관’(40.5%) 등이 뒤를 이었다. 외출 및 모임 자제 등의 영향으로 가구 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은 곡선의 건축미학을 살린 유선형 설계·와이드 LDK설계·프라이빗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6.581로 청약을 마쳤다.

 

이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엘루크 반포오피스텔은 테라스 및 복층형 설계 등으로 입소문이 나며, 계약 초기에 전실 완판됐다. 앞서 지난해 말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아츠 논현역시 고급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완판됐다. 이 단지는 최대 3.4m의 층고와 전면 통유리 등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설계가 다수 적용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재택근무나 온라인수업 등의 확대로 수요자들의 거주지 내 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최근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수요자들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겨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도 특화설계 적용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루시아도산208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루시아 도산 208’을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55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52~6037·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외부는 펀치드 윈도우 시스템 설계로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을 구축했으며, 오피스텔 생활공간 내부는 최대 2.8m의 천정고·9m 폭의 LDK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오픈 테라스형 및 펜트하우스(일부 호실)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더오페라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서 수유역 더 오페라를 이달 중 분양한다. 오피스텔 전용 27~3995실 및 근린생활시설 2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실 투룸 복층형 설계를 적용,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보라개발은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일원에서 엘루이 일루프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35~4596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일러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가 적용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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