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확장은 계속된다
[앵커]
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시대를 연 ‘비스포크’를 더 많은 공간에서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개념 확장에 나섰습니다.
냉장고 등 부엌 중심의 라인업을 집안 전체로 확장하고,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강점을 활용해 고객들의 사용시간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 내 부엌 풍경을 바꾼 삼성전자의 비스포크가 집안 전체로 라인업을 확장합니다.
‘말하는 대로’라는 뜻을 지닌 ‘비스포크’는 지난 2019년 6월 냉장고 제품부터 출시돼, 1년 6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름 그 대로 소비자가 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컬러 디자인이 인기 비결입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개념을 확장해 올 상반기 거실 등 모든 생활 가전 영역에 신제품 17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아름 프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CX팀
“지금까지 가전제품들이 제조자 중심으로 획일화돼 있었다보니 고객들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서 본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비스포크는 현재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 부엌과 거실 등에서 쓰는15개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다음달에는 식기세척기와 함께 현관에 놓고 신발을 관리하는 슈드레서가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공간적 확대 외에 비스포크를 통해 고객들의 사용 시간까지 확장합니다.
매번 새 제품을 살 필요없이 패널 교체 등으로 자녀 출생이나 이사 등 생애 주기에 맞는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또 올해 신제품부터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 교체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인터뷰]오아름 프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CX팀
“핵심 부품에 대한 평생보증까지 적용해서 고객이 시간이 지나도 비스포크 제품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또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 인테리어 업체인 한샘 등 다양한 전문 업체들과 ‘비스포크 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고객 맞춤 서비스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비스포크 홈 ‘생태계’를 구축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판매 비중을 국내 가전 매출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도 확대해 컬러 가전 바람을 더 거세게 일으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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