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코로나 시대 가정간편식 시장 트렌드 변화 분석 발표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가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 간 전국 5,000가구가
매일 구매한 내역을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는 방식을 통해 세부적인 데이터를 취합됐다. 샘플은 정부 센서스와
칸타 마이크로 센서스를 기준으로 구성했으며, 간편식 시장의 음식 카테고리와 유통채널 2가지로 조사항목을 선정했다.
칸타 월드패널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최근 3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위기 심화로 가정 내 취식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큰 폭으로 약진했다. 이는
새롭게 시장에 유입된 구매자가 늘어났으나, 기존보다 각 품목별 구매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간식류와 냉동만두, 까스/튀김, 밥류의 중요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위기 이후에는 전반적인 품목들이 전년 대비 확대된 가운데, 까스/튀김과 간식류, 면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식생활 트렌드 변화로 끼니가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간식이나 부식으로 다양하게 섭취 가능한 가정간편식의 구매빈도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유통채널 측면에서는 최근 59.4% 성장률을 기록한 온라인 채널의
확대가 돋보였다. 더 나아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정간편식 소비 일상화는 집 근처에서 빠르게 구매가
가능한 슈퍼마켓 등 슬세권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도 이끌었다.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가정간편식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까스/튀김, 간식, 면류 모두 온라인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면류의 경우 오프라인 비중이
다른 카테고리보다 높고 클럽형마트 구매빈도도 증가한 추이를 나타냈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 심영훈 이사는 “식생활 문화 변화와 코로나19 위기 심화로 인해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감지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정간편식 시장의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채널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이 중요하게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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