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와 이명 치료 연구 협약

증권·금융 입력 2021-05-03 16:05:25 수정 2021-05-03 16:05:25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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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전자약 전문 기업 리메드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와 TMS(경두개자기자극술)기기를 이용하여 이명 치료를 연구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TMS의 이명 치료 효과를 자세히 규명하고, 최종적으로 신의료기술 행위의료 등재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리메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국내 유슈의 타병원들과도 이명 치료 연구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s)의 합성어로 부작용 완화를 위한 기술 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다. 글로벌 전자약 시장 규모는 고령화 사회를 주요 원인으로 연평균 7.4%씩 성장해 2026년에는 약 3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에는 우울증이나 뇌졸중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 목적의 전자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명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성인 인구의 10 ~ 15% 이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이명으로 고통받고 있다. WHO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도 이명 증상이 있는 사람은 3억 6천만명이었다. 국내에서는 이명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전체 외래 환자의 약 5%에 해당하며 2014년 28만 명에서 2018년 32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명의 근본적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이명이 시작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큰 소리로 인한 청각 손실, 노화로 인한 청각 손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귀의 문제에서 벗어나 소리가 전달되는 신경 경로나 소리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뇌 자체에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만성 이명이 되고, 치료가 쉽지 않게 된다. 이명이 뇌 질환, 우울증, 불안장애가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보고되는 이유이다.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TMS(경두개자기자극술)기기는 신경 경로나 뇌를 자기장으로 자극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두 사람 중 한명은 TMS로 확실히 좋은 효과를 보지만 다른 한 명은 효과를 못 본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치료가 쉽지 않은 중증 이명 환자를 대상으로 반반의 결과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TMS(경두개자기자극술)의 이번 연구를 통하여 TMS를 이용한 이명 치료의 효과를 자세히 규명하겠다는 설명이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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