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4일 오전 시황] “공매도 이슈로 인한 단기 하락, 결국 시장 전체 되돌려주는 가격 모멘텀으로 발전 중”

증권·금융 입력 2021-05-04 09:50:14 수정 2021-05-04 09:50:1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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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출처=더원프로젝트]

공매도 이슈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공매도에 대한 피해의식이 가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발생한 공매도에 대한 반응을 빠르게 하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된 단기 하락 흐름은 전일 오후 2시 이후 매우 빠른 매물의 출회로 이어졌다. 금일 개장 후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가운데, 단기 매물 공백을 틈탄 되돌림을 시도하였으나, 대기 중인 매물들은 여지없이 출회하며 재차 하락세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하락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을 이용한 현금 확보를 위한 매도 대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개인의 비중이 높은 제약, 바이오 종목들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간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없었던 조비,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등  농업 관련주들로 형성된 매기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단기간내 가장 큰 움직임을 기록했던 조선, 철강금속, 기계등으로는 단기 반발매와 더불어 이식매물들이 집중되며 시장내 거래비중인 높은 상태에서 가격의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간 매우 조심스러운 거래를 보여왔던 대부분의 종목들에게서 거친 거래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 요소가 극한 상황을 넘어 포기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내 거래자들은 이익과 손실의 개념을 포기할 때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우세해지며 현재까지의 손실과 이익은 중요하지 않고, 일단 매도하고보자는 심리가 강해지며 적극적인 매도를 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전일 오후 2시 이후 강도높게 나타난 후 금일 개장 후 재차 나타나고 있다.


매수세가 부진한 상황에서 거래의 소강 상태 이후 매도자가 그동안 가졌던 기대를 포기하고 공격적인 매도를 단행하게 될 경우 가격의 충격은 매수 대기자로 하여금 매수를 강화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며, 이것이 바로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되는 가격모멘텀이 된다. 그동안 매우 부진했던 매수세를 불러오는 요인이 현재 시장에서 생성되고 있다.


단발적인 가격 하락으로 시장 참여자의 포기가 역설적으로 가격 모멘텀으로 연결되며 시세의 반전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현재 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시작된 가격의 반전은 거래가 수반되지 않은 회복이었다면, 지난주 수요일 이후 진행되고 있는 공매도 이슈로 인한 단기 하락은 결국 시장 전체를 되돌려주는 가격 모멘텀으로 발전 중이다. 전일 오후 일부 그러한 부분이 나타났고, 금일 오전 현재 빠르게 생성되고 있다. 시장의 극적인 반전은 시간문제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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